간만에 재미있는(그리고 재미있을 것 같은) 미드를 찾았다.
2006년에 제작된 Nightmares and Dreamscapes,
많은 수의 미드들이 분량이 많은데다 한 번 보기 시작하면 중독되어 버리는 부담(?)이 있었는데
스티븐 킹 원작의 나이트메어 앤 드림스케이프는 50여분짜리, 8편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형태라
편한 마음으로 부담없이 볼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4편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공포물 '어느날 갑자기'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는데
서양 공포물이라는 점의 밋밋한 한계를 넘어 8가지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스티븐 킹의 작품을 드라마화 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1편을 봤는데 대사가 거의 없이 전개되는 독특함과 너무나 자연스러운 CG, 그리고 50여분 동안
끈을 놓지 않고 던져준 나름대로의 긴장감이 그 다음 편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