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tation M43을 선물로 받았다.
평소 갖고 싶었던, 그러나 실제 활용빈도에 대해서는 의심스러웠기에 구매를 망설여왔던
PMP였기에 '선물'이라는 명목으로 들어온 iStation은 너무 반가울 따름이다.
까만색의 30GB짜리 동영상/음악 플레이어+이미지뷰어+오피스문서뷰어 기능으로 단순화 한
M43 Academy 버전...
생각보다는 제법 무거운, (PMP를 처음 만져봤다... 다른 PMP도 비슷하거나 더 무겁다고 한다..)
생각보다는 디자인이 투박한, (뽀얀걸로 사달랄걸 그랬다...--;)
그러나 생각보다는 화질이 선명하고, PC에서 보면 화질이 좀 떨어지는 동영상도 잘 보이는데다
MP3 듣는 재미가 쏠쏠하기에 PMP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놈임에는 틀림없는 듯하다.
그러다보니 PC가 아닌, 침대에 누워 동영상을 보기도 하고,
동영상을 PC가 아닌 iStation에 바로 다운받아 PC에 연결해 보기도 한다.
MP3 음질도 휴대폰의 그것돠는 비교가 안되게 좋다. (이전에는 휴대폰 1GB microSD카드에
MP3를 넣어서 듣곤 했다... 날이 갈수록 음질은 영 아니었다...)
DMB야 폰에서 지원되니 됐구, NAVI도 필요없기에 PMP 본연의, 조금은 투박할 수도 있는
기능만으로 만들어진 M43 Academy 버전은 여러모로 내게는 딱 맞는 물건이다.
(가격도 요즘 PMP들 중에서는 착한 편인 것으로 알고 있다.)
내일 저녁, 4시간 여의 여행을 해야하는데 이것저것 찾아서 저장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열심히 봐야쥐~ ㅋ